솔로몬제도 무선인터넷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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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제도 무선인터넷 인기
  • 남상석
  • 승인 2003.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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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의 섬나라 솔로몬제도에 무선인터넷이 도입되면서 어업과 상업에 주로 종사하는 주민들의 생활 형편이 나아지고 있다. 6개의 큰 섬과 수많은 작은 섬들로 구성된 솔로몬제도는 통신망을 건설하기 힘든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 사람들은 주로 카누를 타고 다른 섬으로 가서 직접 소식을 전하곤 했다. 여기에 부족간 내분이 겹치면서 솔로몬제도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그러나 최근 PF넷이란 회사가 적은 예산으로 디지털 단파 무선인터넷망을 구축하면서 주민들의 생활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수산물 무역업체들은 온라인을 통해 주문을 받고 직송 배달이 가능해졌다. 또 농민들도 인터넷을 통해 시장정보를 입수, 수요가 있는 곳에 농수산물을 팔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카누를 타고 이따금 들르는 사람들에게만 농수산물을 팔 수 있었다. 주민들은 또 마을에 생긴 정보센터에서 이메일 등을 활용, 외부와 쉽게 연락할 수 있게 됐으며 정보화를 통한 사회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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