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6월말까지 전체 원양어류 생산실적은 참치선망, 해외트롤, 꽁치봉수망어업의 어획호조에도 불구, 타업종 부진으로 지난해에 비해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수출실적은 가공용 참치, 저서어류, 오징어, 기타 가공제품 등 수출호조에 힘입어 전년도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지난 5일 한국원양어업협회(회장 장경남.張經男)에 따르면 2003년 6월말현재 전체 원양어류 생산실적은 31만9천31톤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2만1천5백91톤에 비해 1% 감소했다. 또 원양어류 수출누계는 13만9천6백94톤 1억9천5백55만8천달러로 작년 동기(11만5천1백27톤 1억8천5만3천달러)보다 물량은 21%, 금액은 9%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참치선망 생산은 11만6천2백75톤을 잡아 지난해 동기 9만4천4백70톤에 비해 23%가 증가했다. 반면 북양트롤어업은 조업선박 감소로 지난해 4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 원양외줄낚시어업과 모선식외줄낚시어업 또한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가공용 참치수출은 6만5천3백16톤 4천4백50만달러를 기록, 작년 같은 기간(5만1천2백92톤 3천9백12만달러)보다 물량은 27%, 금액은 14% 늘었다. 이에비해 필렛과 연육은 지난해 대비 30~60% 물량 및 금액감소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