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양식 연어 '환경호르몬'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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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양식 연어 '환경호르몬' 검출
  • 남상석
  • 승인 2003.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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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양식 연어에서 암을 유발하는 폴리염화비페닐(PCB)이 다량 검출됐다는 조사결과가 보고됐다.
미국 환경단체 환경활동그룹(EWG)이 워싱턴, 포틀랜드, 오레건,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10개 상점에서 구입한 연어들을 조사한 결과 7개 상점의 연어에서 PCB 성분이 다량 검출됐다.EWG는 "양식 연어는 수많은 미국인의 주요 식단 중 하나"라며 "식탁 위로 PCB 오염 단백질이 오르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EWG가 밝힌 수산업 부분 어류 소비상황 분석에 따르면 미국인 중 25%(약 5천2백만명)가 연어를 먹으며 이 중 2천3백여만명은 연어를 한달에 한번 이상 먹는다. 이에 따라 EWG는 식품의약국(FDA)에 양식 연어의 PCB 오염에 대한 자체 조사를 실시하고 필요하다면 이에 대해 경고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인공유기화합물의 일종인 폴리염화비페닐은 강한 독성과 함께 잔류성, 축적성이 있어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돼 있으며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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