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활어부류 활성화 밑그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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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활어부류 활성화 밑그림 그린다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4.03.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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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식품공사·강동수산 관계자
노량진수산시장 활어 경매 직접 참관
중도매인 유치 및 기반시설 정비 계획

서울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활어부류 거래 활성화를 위한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수산부류 도매시장법인 ㈜강동수산 관계자는 최근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해 활어 경매 현장을 직접 참관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이날 노량진수산시장의 활어 진열 경매를 눈여겨본 것으로 전해진다. 노량진수산시장은 상품성, 중량별로 선발한 활어를 박스(용기)에 담아 경매하는 이동식 거래를 진행하지만 가락시장은 경매장 내에 있는 수족관에 활어를 넣어놨다가 다시 꺼내 경매를 하는 고정식 거래를 하는 차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강동수산 관계자는 “노량진수산시장과 같이 경매를 하고 싶어도 사실상 가락시장엔 고정시설물이 있어 물건을 깔 수 있는 공간이 없는 게 현실”이라며 “우선은 활어 거래가 가능한 기본적인 인프라 기반이 조성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락시장이 활어부류 거래 활성화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은 최근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이 하남 황산수산시장의 대형 활어도매상인을 대거 유치하며 경쟁력 확보에 나선 것이 촉매제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구리농수산물공사와 강북수산은 이들의 안정적인 영업을 위해 시설물을 설치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중이며, 올 하반기 활어 도매상인을 추가로 구리시장으로 흡수해 도매시장 활성화와 매출 증대를 꾀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공사 관계자는 “가락시장 활어부류 거래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공사는 올해 경매장 내에서 불법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활·선어 무허가 상인 정비를 실시하고, 수족관 등 기반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라며 “강동수산에서 현재 능력 있는 활어 도매상을 중도매인으로 유치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뛰고 있는 만큼 함께 서로 협력한다면 조만간 좋은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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