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어 친자 확인하는 특허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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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어 친자 확인하는 특허 냈다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4.03.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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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자 식별용 유전자 마커 활용한
자연산·방류 종자 확인 방법 2건
◇울산 울주군 태화강생태관이 자연산 황어와 방류된 황어를 구분할 수 있는 황어 친자 확인법 관련 특허 2건을 등록했다.
◇울산 울주군 태화강생태관이 자연산 황어와 방류된 황어를 구분할 수 있는 황어 친자 확인법 관련 특허 2건을 등록했다.

울산 울주군 태화강생태관은 자연산 황어와 방류된 황어를 구분할 수 있는 황어 친자 확인법 관련 특허 2건을 등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은 울산시와 함께 한국수산자원공단에 위탁해 진행한 ‘2023년 태화강 수산생물 서식 실태 조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허 내용은 ‘황어의 친자 식별용 유전자 마커 및 이를 이용한 친자 확인 방법’과 ‘황어의 친자 식별용 유전자 마커 및 이를 이용한 방류 종자의 친자 확인 방법’ 등 2건이다.

황어는 울산시 보호야생생물로 지정된 회귀성 어류로 태화강의 봄을 알리는 봄의 전령사로 불린다. 최근 기후온난화와 제한된 하천 공간의 다변화 등으로 황어 자원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방류 및 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요구됐다.

이번 특허 기술을 활용하면 방류된 어린 황어의 종자와 자연산 황어를 구분할 수 있다. 또 방류 황어의 방류 연도, 장소, 성장 상태, 회귀율, 자원량 등을 추정 가능해 황어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화강생태관은 이번 특허 기술을 ‘2024년 태화강 방류생물 사전·사후 조사사업’에 활용해 방류된 어린 황어의 성장과 회귀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황어의 방류가 태화강과 주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좀 더 효과적인 방류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태화강생태관 관계자는 “이번에 등록한 특허 기술은 국가하천 태화강의 보호종인 황어 자원의 지속 가능한 관리와 태화강 생태계 보전을 위해 그동안 지속해온 노력의 결과”라며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과학적인 분석으로 지역 수산자원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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