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신규 해녀 양성 추진 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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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신규 해녀 양성 추진 계획 수립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4.03.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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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학·연 참여해 지속 가능한 해녀어업 육성·보존방안 모색
제주도가 신규 해녀 양성대책 마련을 위해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제주도가 신규 해녀 양성대책 마련을 위해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제주도가 해녀어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 해녀 양성 추진계획을 수립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등 국내외 유산 등재 4관왕을 달성한 제주해녀의 명맥을 잇고 해녀어업의 지속 가능한 육성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제주도는 지난 19일 도청 소통마루에서 지속 가능한 해녀어업의 미래를 위한 ‘신규 해녀 양성 추진계획’ 수립 자문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제주연구원, 해양수산연구원, 학계, 해녀 관련 전문가 등이 간담회에 참석해 제주도가 수립 중인 신규 해녀 양성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추진 성과와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해녀 수의 지속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신규 해녀 양성 기반을 조성하고 안정적 조기 정착을 위한 지원과 진입장벽 해소, 소득 안정망 구축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민관 협업 신규 해녀 양성 활성화 △해녀학교 설립 기반 강화 △안전한 조업환경 조성 △마을어장 자원 조성 △해녀 소득 수산물 가격 안정 지원 △해녀문화 콘텐츠 활용 등 해녀어업의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제주도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신규 해녀 양성 추진계획을 3월 중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시행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도·행정시, 도의회, 해녀협회, 수협, 어촌계, 해녀학교 등 20여 명의 유관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민관 협업 신규 해녀 양성 추진협의체를 꾸렸으며, 지난 12일 첫 회의를 통해 신규 해녀 양성 추진계획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제주도 정재철 해양수산국장은 “실효성 있는 신규 해녀 양성정책을 마련하도록 관계기관·단체에 이어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며 “제주해녀의 명맥을 잇고 해녀어업의 지속성을 확보하도록 신규 해녀 양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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