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선박 설계업체 맞춤형 기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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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선박 설계업체 맞춤형 기술지원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4.03.1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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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교통안전공단 아카데미 신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중소형 선박 설계업체에 도면 품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기술지원을 강화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선박은 건조할 때 공단에서 설계 도면을 승인받아야 한다. 지난 5년간 공단이 선박 설계업체에 보완을 요청한 도면 건수는 연평균 374.2건으로 매해 증가하고 있다.

공단은 자체 현장 설문 조사 결과를 활용해 올해 전국 4개 권역별 거점 지사를 중심으로 중소형 선박 설계업체를 위한 기술지원 세미나 횟수를 연 4회 이상 늘리고, 세미나 내용도 보강할 계획이다. 특히 응답자 89%가 기술지원 외 분야별 전문교육을 요청한 만큼 설계 분야별 기초 교육과정을 고도화하고, 공단의 선박 안전설계기술 연구 성과 등을 적극적으로 공유해 현장의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지난해 전국 63개 중소선박 설계업체와 추진한 기술 교류를 현장 설계사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올해 중소형 선박 설계사를 위한 ‘KOMSA 아카데미(가칭)’를 시범 개설한다. 

1박 2일 동안 교육생 10여 명을 대상으로 선박설계의 기본, 구조, 기관, 전장 등 4개 과목에 대한 무료 교육이 제공될 예정이다. 연내 공단에서 보완해 배포할 예정인 ’중소형 선박 전용 설계·승인용 통합 소프트웨어‘ 사용법 소개도 진행된다.

공단은 상시 기술지원 컨설팅도 제공한다. 설계사, 조선소, 선주 등은 언제든지 필요할 때 공단 중부지사를 방문해 기술 회의를 할 수 있다. 동시에 공단은 열악한 중소형 선박설계업체 여건을 고려해 현장 방문 컨설팅도 병행할 방침이다.

여기에 정부가 중소형 연안선사의 친환경선박 건조를 지원하는 친환경인증선박 보급지원사업 홍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연안선사 사업자는 친환경인증선박 건조자금 일부를 국가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공단은 이와 함께 세계적 친환경 선박 전환 기조에 따른 관련 기준 설명과 전문기술 교육 등도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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