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이 속도를 낸다.
청주시는 흥덕구 옥산면 오산리 일원의 새 농산물 도매시장에 대한 실시설계와 시공사 선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 중 착공할 계획이라고 지난 5일 밝혔다.
2025년까지 1726억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4만5233㎡ 규모의 현대식 건물을 짓는다. 토지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일부 사유지는 이달 중 수용 재결할 예정이다.
새 도매시장은 2014년 청주·청원 통합 상생발전 방안에 따라 옛 청원군 지역인 옥산면에 건립된다. 농수산물 반입과 반출 동선을 분리하고 농수산물 선도 유지를 위한 정온·저온 저장 시스템도 구축한다. 주차대수는 법적 기준의 두 배를 넘는 1082대에 이른다.
이전 공사가 완료되면 1988년 개장한 봉명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은 문을 닫는다.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업무·주거·상업 복합공간으로 변모한다. 2028년까지 국비 250억 원, 주택도시보증공사 기금융자 2445억 원 등 4890억 원을 들여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 4만3957㎡를 복합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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