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형 수협노량진수산(주) 대표 사임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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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형 수협노량진수산(주) 대표 사임서 제출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4.03.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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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형 수협노량진수산(주) 대표가 3월 11일 자로 수협중앙회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2020년 7월 16일 취임해 2022년 연임한 박 대표의 임기는 오는 7월 15일까지였다.  

박 대표의 사퇴는 감사 결과에 따른 징계 처분이 압박으로 작용한 때문으로 보인다. 

수협노량진수산은 지난해 치러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22년 정기감사 결과 조치요구서 삭제 △직영보관장 수족관·부대설비 설치공사 관리 미흡 △북측 중도매인조합 직판장 사용시설 사후관리 부적절 등으로 지적받은 바 있다.

이에 수협중앙회는 지난해 수협노량진수산을 대상으로 정기감사와 특별감사를 벌여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3명과 직원 7명에 대한 징계 처분을 내렸다.

박 대표는 감사 결과 조치요구서 삭제, 대표이사 가족 채용 청탁 등의 부정이 드러나 업무정지 3개월과 감봉 3월을, 경영본부장과 상임감사는 업무정지 1개월을 처분받았고 지난 2월 29일 열린 수협노량진수산 제2차 이사회에서 임원 제재 수위 안건이 그대로 통과됐다.

박 대표는 3월 15일 열리는 수협노량진수산 총회 전까지 한 번 더 이의제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회사 경영 정상화 등을 위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수협중앙회는 조만간 수협노량진수산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협노량진수산은 140억~150억 원가량을 투입하는 중앙집중식 냉각설비공사와 1층 판매장 바닥 개선공사, 화장실 리모델링 등 굵직한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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