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수산자원연구원 “풍요의 바다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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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수산자원연구원 “풍요의 바다 만들겠다”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4.03.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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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락류 치어 등 올해 240만 마리
특화품종 잿방어 선정…시험연구

경북도는 올해 동해 연안에 240만 마리의 어패류와 볼락류 치어를 방류해 풍성한 바다를 조성한다.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은 최근 경북도, 시·군, 수협, 어업인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2024년 수산종자방류운영협의회에서 동해 연안에 어패류와 볼락류 치어 등을 방류하기로 했다.

이번 방류 종자는 문치가자미 60만 마리와 전복·해삼·도화새우·개량조개 등 어패류 180만 마리, 시험연구 어종인 볼락류 치어를 한 해 동안 차례대로 분양 방류한다.

수산종자방류운영협의회는 지역 특화 품종의 종자 생산·방류와 신품종 기술 개발, 2024년 경북수산 발전과 수산자원 조성과 회복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수산자원연구원은 동해 특화 품종에 대한 시험연구를 확대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후 위기로 말미암은 해양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특화품종으로 ‘잿방어’를 선정하고 올해 본격 가동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친환경 순환여과 양식 연구동을 활용해 스마트양식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잿방어는 고수온에 강한 대형 어종으로 겨울이 제철인 방어에 비해 여름에도 맛이 뛰어난 고급 횟감이다. 현재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에는 잿방어 4년산 후보어 60여 마리, 2년산 유어 100여 마리를 어미로 육성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오징어류(살오징어, 꼴뚜기류) 시험연구와 K-연어 스마트 완전양식 기술 확립을 통한 대량생산 체계 구축으로 어업인 소득을 늘리고, 독도새우류 자원 조성과 독도 왕전복 복원사업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은 그동안 꾸준하게 펼쳐왔던 수산종자 방류사업도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전복, 해삼, 문치가자미, 도화새우, 개량조개 등 고부가가치 어패류 총 21종 7912만여 마리를 방류했는데 한국수산자원공단의 방류 효과 조사보고서와 각종 국내외 문헌에 따른 방류 경제효과 분석 결과 1047억 원의 어업소득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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