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까지만 진행하고 4월 휴업은 유보
서울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추진 중인 주5일제 시범사업이 보류됐다.
기존엔 지난해 11월과 12월, 올해 3월과 4월에 월 1회씩 총 4회에 걸쳐 첫째 주 토요일에 휴업(경매 미실시)하기로 했었으나, 산지 출하자의 요청 등으로 시범휴업은 3월까지만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지난해 9월 주6일 장시간 야간근로와 유통인 고령화 등으로 인력 이탈과 구인난이 심화돼 도매시장 근로환경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며, 주6일 영업 체제를 주5일로 변경하는 시범사업안을 발표하고 시범휴업을 실시해왔다.
가락시장 도매권역 청과·수산부류(활어 제외)가 적용 대상이었으며, 휴업일에는 경매를 실시하지 않되 정가·수의매매와 도매시장법인의 제3자 판매를 허용해왔다.
그러나 날씨 변화에 따른 농작물 피해 발생을 우려한 산지 출하자들이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함에 따라 4월 6일 예정된 시범휴업은 유보하기로 결정했다는 게 서울시공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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