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유력기업 선와그룹과 수출 확대 업무협약 체결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다수의 수산물 유통업체를 보유한 선와그룹과 함께 홍콩 현지에 국내 수산물 수출을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
중국, 마카오 등 선와그룹의 해외 지사를 통한 새로운 판로 구축도 이번 합의에 포함됨에 따라 국내 수산물의 중화권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21일 홍콩에서 선와그룹 측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다양한 국내 수산물이 홍콩 현지 소비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수출 확대에 상호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약속했다.
선와그룹은 수산식품을 비롯한 8개 분야에서 연 30조 원의 매출을 올리는 다국적 기업으로 홍콩에 수산물 도·소매, 외식 관련 계열사를 두고 있다.
양사는 선와그룹이 자체 보유한 이 같은 유통망에 한국 수산식품 거래를 늘려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홍콩을 거점으로 중국, 마카오, 싱가포르 등 선와그룹의 해외 지사를 활용하는 데도 합의함에 따라 중화권에 국내 수산물 판매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동진 회장은 지난 22일에도 국내 수산물을 수입하는 홍콩 현지 업체인 한인홍과 수출 전용 신제품을 공동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저작권자 © 한국수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