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제2농수산물도매시장 건립 후보지 연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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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제2농수산물도매시장 건립 후보지 연내 확정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4.02.2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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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에서 추천받은 6곳 분석해 결정할 듯
중·소형마트 위한 소비지향 시장으로 개발

울산 북구지역에 들어설 제2농수산물도매시장 건립 후보지가 연내 확정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제2농수산물도매시장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에 대한 입찰공고를 내고 사업을 본격화 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용역은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용역에서는 중·장기 농수산물 유통환경 변화와 유통체계를 개선하고 농수산물 유통 관련 제반 여건을 고려하는 등 제2농수산물도매시장 건립방안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이뤄진다.

앞서 울산시는 건립 구상 연구용역을 통해 북구로부터 지역 내 6곳을 후보지로 추천 받았다. 이번 타당성 용역에서는 이들 후보지를 면밀히 분석해 가장 효과적인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외 사례분석을 통해 향후 도매시장 제도, 관리 운영 및 시설 관리 등 운영방안까지 모색한다.

제2농수산물도매시장에 대한 정확한 건립 규모와 공간 계획 역시 연말께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앞선 건립 구상 연구 용역에서는 울산 인구 규모와 울주 율리 제1농수산물도매시장과의 기능 차별화를 고려했다.

그 결과 제2도매시장의 대지면적은 3만8781㎡, 건물연면적 1만6246㎡ 규모(율리의 약 30% 규모)가 적절한 것으로 분석됐다. 예상 사업비는 665억9966만~810억6340만 원으로 추정됐다.

울산시는 이번 타당성 용역이 마무리되면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2028년에는 건립공사에 나서고, 2030년께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제1농수산물도매시장은 대형마트 등을 위한 거점지향으로, 북구에 건립 추진하는 제2농수산물도매시장은 중·소형마트 등을 위한 소비지향 도매시장으로 개발하는 등 투 트랙으로 차별화해 개발·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제2 농수산물도매시장이 건립되면 현재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울주군 이전에 따른 도매유통 소외지역 소비시장 편의를 극대화하고, 지역 유통 순환 체계 확립을 통한 소비지 중심의 새로운 물류기지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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