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내수면산업연구소 “겨울철 양식장 난방비 걱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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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내수면산업연구소 “겨울철 양식장 난방비 걱정 끝”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4.02.2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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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열에너지 재활용, 저수온기 어업생산량 한계 극복 희소식

충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는 저수온기(11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관상어 양식장의 혁신적인 난방비 절감을 위해 기존 유류 보일러 사용을 대체할 수 있는 저탄소 친환경 양식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 테스트와 성능 인증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양식장 수조 가온 및 난방에 유류, 가스 등 화석에너지 사용의 제로화를 입증함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친환경 양식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는 국내 최초이다.

그동안 저수온기 양식어류 육성 중단에 따른 생산량 한계로 말미암아 어업소득이 감소하고 난방비 등에 따른 경영난은 양식어업 발전에 지속적인 저해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해 연구소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E.R.T. 장비 개발업체(주식회사 에어프로텍 청주시 소재)와 업무협약을 하고 122톤 규모 관상어 양식장에서 현장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입증했으며(한국산업기술시험원), 현재 겨울철 저수온기에 유류비 지출 없이 비단잉어, 열대어 등을 20~28℃에서 육성 중이며 추가적인 기술 개발과 성능 인증을 추진 중이다.

내수면산업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성공적인 실증 경험은 실제 순환여과식 육상양식장에 적용 가능한 탄소중립형 양식 기술을 제시하고 선점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관상어 육종센터 운영에 매년 소비되던 약 2만5000ℓ(3500만 원)의 유류비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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