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귀어 귀촌 활성화를 위한 ‘귀어학교’ 1기 교육생을 다음 달 8일까지 모집한다.

경기도 귀어학교는 귀어를 희망하거나 어촌에 살지만 어업에 종사하지 않는 주민 등을 대상으로 어촌생활에 필요한 실습·실무 위주의 교육을 하는 기관이다.

교육 신청 대상은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인 귀어 희망자 혹은 어촌에 거주하는 비어업인으로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총 16명 내외를 선발한다.

경기도 귀어학교는 수도권 최초의 귀어 교육기관으로 올해 3회(기수별 16명 내외) 교육을 운영한다.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특히 올해 해양레저 관련 자격증 취득기간 교육생들이 안정적으로 자격증 취득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생활관도 개방한다.

이번 교육생은 오는 3월 25일부터 4월 26일까지 5주간 귀어학교 및 선도 어가에서 귀어 정책, 어업·양식 기술교육 등 어촌생활에 필요한 이론과 현장실습 등의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 수료자는 해양레저 관련 자격 취득 과정의 교육 수수료 일부를 지원받는다.

김성곤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어촌소멸이라는 위기에 대응하고자 추진 중인 귀어학교 교육생 모집에 귀어를 희망하는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귀어를 준비하는 예비 어업인들이 어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귀어귀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는 2022년부터 현재까지 총 66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이 중 13명(20%)이 경기도에 귀어했다.

장승범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