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팍해진 조합, 경영 지원책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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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해진 조합, 경영 지원책 절실하다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4.02.0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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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조합 살림이 팍팍해진 것으로 파악돼 올해 조합 자금 지원 확대와 상호금융예금자보호기금 보험 감면 등의 지원책이 절실해 보인다.

수협중앙회가 지난해 91개 조합 결산을 집계한 결과 1월 현재 잠정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2285억 원 감소한 -588억 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 20억 원 이상 조합은 전년 28곳보다 21곳 줄어든 7곳에 불과했다. 10억 원 이상 당이순이익을 올린 조합도 20곳에 불과해 조합 경영 상황이 어려웠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 조합 사업실적은 전년보다 1조2400억 원 증가한 40조2600억 원을 기록했다.

자산은 46조1045억 원으로 전년보다 1조8437억 원 증가했으며, 자본규모는 1조8362억 원으로 전년보다 464억 원 감소했다. 경제사업을 포함한 일반 부문의 당기순손실은 1452억 원으로 전년보다 614억 원 손실이 늘었다.

상호금융사업의 예탁금은 39조500억 원, 대출금은 30조2600억 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조2000억 원, 3000억 원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1671억 원 감소한 864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국내외 경제 상황과 수산물 소비의 불확실성을 안고 있어 조합들은 전년보다 경영이 더 악화될까 우려하며 정부와 수협중앙회의 지원을 바라고 있다.

이에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올해 총선에서 어촌과 수산업의 당면 현안들이 주요 공약으로 제시될 수 있도록 어업인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서고 있다. 현장 목소리를 듣고 수산정책과제를 마련해 국회와 정부에 제안하는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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