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수협·농협, 설 물가 잡기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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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수협·농협, 설 물가 잡기 ‘총력전’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4.02.0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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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진행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월 31일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설 성수품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월 31일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설 성수품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와 농협, 수협이 나서서 설 명절 물가 잡기 총력전에 나선다. 정부는 역대 최대 예산과 물량을 투입하는 만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수급 현장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나섰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월 31일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설 성수품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앞서 정부는 1월 16일 평시 대비 1.5배 수준인 25만7000톤의 성수품 공급과 지난해 약 2.8배 규모인 840억 원 규모의 할인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설 민생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양 장관은 현장을 찾아 이 같은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했다.

정부에 따르면 1월 19일부터 30일까지 16대 성수품은 14만8000톤이 공급됐다. 할인 지원은 11일부터 24일까지 840억 원 가운데 392억 원이 집행됐다. 이에 19일부터 30일까지 16대 성수품 가격은 지난해 설 전 3주간 평균 대비 2.4%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품목별로 수산물의 경우 세계적인 생산 감소를 겪고 있는 오징어는 가격이 12.0% 높은 수준이다. 반면 갈치(-9.2%), 명태(-5.0%) 등 수산물 가격은 전년보다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장을 찾은 강 장관은 “해수부 소관 6대 성수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지난해 설보다 낮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명태, 참조기 등 주요 성수품 정부 비축물량 9000톤을 시중가보다 30% 이상 저렴하게 시장에 공급하고 있고, 가격 상승 우려가 있는 품목은 유통업체 등과 협력해 50% 수준까지 할인율을 상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와 농식품부는 2월 2일부터 8일까지 ‘설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개최한다.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최대 2만 원 한도로 온라인 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다. 

정부는 소비자의 설 성수품 구매 부담 완화를 위해 행사 참여 시장을 수산물의 경우 85개 전통시장으로 확대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www.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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