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현대자동차 등 민간기업 참여도 확대
올해 수산자원 조성사업에 54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민간기업도 동참한다.
해양수산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바다생태계의 건강성 회복과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총 542억 원 규모로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바다숲 조성을 통한 블루카본 및 수산자원 증진을 위해 올해 총 328억 원(국비 272억 원, 지방비 29억 원, 민간자본 27억 원)을 투입해 바다숲 80개소를 조성한다.
이 가운데 올해 새롭게 조성되는 바다숲은 18개소로, 바다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제주와 동해안 해역을 중심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추진되는 블루카본 증진 등을 위한 바다숲 조성사업에는 민간기업 참여가 확대된다. 적극 동참하고자 하는 현대자동차, 효성그룹, 포스코와 같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총 73억 원(국가와 민간이 50:50)을 쏟아 울산·완도·포항 연안해역에 민관 협력 바다숲 4개소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수산자원 관리가 필요한 해역별 특화품종의 자원 회복을 위해 올해 총 214억 원(국비 107억 원, 지방비 107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산란·서식장 25개소(11개 품종)를 조성해 나간다. 올해 새롭게 조성되는 산란·서식장은 바리류, 꽃게, 갑오징어 등 6개 품종의 산란·서식장 6개소이다.
해양수산부는 수산자원 조성해역에 대해 사후영향조사와 평가를 실시하고, 해역 상태별로 등급화해 지자체와 함께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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