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망·통발 생분해어구 보급, 49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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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망·통발 생분해어구 보급, 49억원 투입
  • 탁희업 기자
  • 승인 2024.01.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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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어업인은 나일론 어구의 60% 가격에 구입 가능

올해 생분해 어구 보급 확대를 위해 49억 원이 투입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7일 바닷속에서 자연분해되는 생분해 어구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총사업비 49억 원을 투입해 ‘생분해 어구 보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실된 나일론 폐어구 등에 수산생물이 걸려 폐사하는 유령어업 피해 규모는 연간 어업생산량인 88만7000톤의 10% 수준인 4037억 원(2022년 기준) 수준이다.

또한 수거되는 수중 쓰레기의 90% 이상이 폐어구일 만큼 해양환경 오염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연간 사용되는 8만1000톤의 어구 중 2만6000여 톤이 유실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07년부터 바닷속에서 자연 분해되면서도 기존의 어획성능을 갖고 있는 생분해 어구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지원 대상이 되는 생분해 어구는 정부가 그간 개발해 보급한 12종으로, 자망 7종(대게·붉은대게·꽃게·참조기·물메기·가자미·감성돔)과 통발 3종(문어·꽃게·골뱅이) 그리고 기타 2종(붕장어 깔때기, 주꾸미 어획용 인공소라)이다.

생분해 어구 보급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어업인은 1월부터 거주하고 있는 지자체나 지구별 수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 사업의 대상자로 선정된 어업인은 지난해와 같이 나일론 어구의 60% 가격으로 생분해 어구를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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