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산계 전망 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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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산계 전망 밝지 않다
  • 탁희업 기자
  • 승인 2024.01.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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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해양수산 전망대회 개최… 매출과 고용 성장률 0%대
연근해 생산량 96만 톤으로 소폭 증가, 내수면은 감소 전망

올해 수산 분야는 매출과 고용 분야가 전년 대비 0%대 증가에 머물러 전망이 밝지 않은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종덕)은 지난 1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2024 해양수산 전망대회에서 수산 분야는 어촌 인력난 심화와 기후변화 등으로 나타난 어획량 불안정으로 매출은 전년보다 0.3%, 고용은 0.8% 증가되는 것으로 전망했다.

KMI는 지난해 우리나라 수산업은 기후변화 등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하고 어획이 부진했으며, 경기 침체에 따라 어가 경제가 악화돼 매출이 0.2% 감소했다며 어촌, 안전, 귀어가 주요 키워드였다고 발표했다.

올해는 정부비축물량 확대, 할당관세 적용 등으로 물가가 안정되고, 총허용어획량(TAC) 전면도입 등 자원관리제도 개편으로 수산물 공급망이 구축되며 직접지불금 지급 등 긍정요인이 있다고 진단했으나 성장은 0%대라고 전망했다.

KMI는 인건비와 생산원가 상승에 따른 어가 경제 악화가 우려된다며 어업활동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확대와 어가 맞춤형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KMI가 향후 10년간 분야별 전망을 담은 2024년 해양수산전략 리포트에서는 내수면어업을 제외한 대부분 어업의 생산량이 증가하거나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발표됐다. 

올해 어업 총생산량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373만 톤으로 전망했다. 또한 2028년까지 연평균 0.8%씩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2031년까지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어업별로는 2024년 연근해 생산량은 96만 톤으로 1.3% 증가하고 이후 2028년까지 연평균 0.5%씩 증가하며 2031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해면양식은 갑각류 생산량이 회복되고 김, 다시마 등 해조류 생산량이 늘어 전년대비 2.6% 증가한 232만8000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원양어업은 올해 40만2000톤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예상했으나 2028년에는 39만5000톤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내수면어업 생산량은 올해 전년 대비 2.3% 감소한 4만2000톤으로 전망하고, 2031년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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