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산업계 위기 적극행정으로 활로 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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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수산업계 위기 적극행정으로 활로 뚫어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4.01.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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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예비비 편성해 지역 수산식품 소비 위축에 선제적 대응
온·오프라인 대형 유통업체와 ‘지역 수산식품 상생기획전’ 운영해
관광 연계한 기획전으로 수산식품 5억 원 매출, 관광 활성화 기여

경남도는 지난해 7월 계절적 비수기와 원전 오염수 이슈로 심화된 수산업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전국 최초로 예비비를 편성해 수산 분야 처음으로 대형 유통업체와 ‘지역 수산식품 상생기획전’을 운영했다. 그 결과, 짧은 기간의 프로모션에도 수산식품 매출액 6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을 달성하는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이번 ‘상생기획전’은 쿠팡, 컬리, 이마트, 야놀자와 맺은 지역 수산식품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온라인, 오프라인, 지역 관광과 연계한 전통시장 수산식품 소비 촉진 활성화로 총 3가지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e경남몰’은 지난해 9월 11일부터 12월 8일까지 누리집 메인화면을 활용해 지역 수산식품을 홍보하고, 30~40%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07% 증가, 소비기여율은 224%에 달하는 성과를 보였다.

‘쿠팡’은 지난해 9월 20일부터 11월 10일까지 중소상공인의 판로 확보를 위한 상생 전문관인 ‘착한상점’ 내에 별도의 배너를 마련해 지역 수산식품을 홍보하고 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6.5% 증가, 소비기여율은 520%에 달하는 성과를 보였다.

‘컬리’는 지난해 11월 9일부터 11월 22일까지 마켓컬리몰 내 메인화면과 특가전을 모아 놓은 ‘특가·혜택’ 탭에서 배너를 설치해 지역 수산식품 홍보와 4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3.3% 증가, 소비기여율은 278%에 달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마트’는 지난해 11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국 135개 매장 동시에 상생기획전을 개최해 전단지 홍보와 20~40% 할인 프로모션에 예비비 1억 원 투입한 결과, 3일 만에 소진해 남은 프로모션 기간은 이마트에서 전액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7.3% 증가, 소비기여율은 411%에 달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로써 온·오프라인 몰을 활용한 지역 수산식품 상생기획전 운영으로 6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야놀자’는 지난해 11월 10일부터 12월 말까지 프로모션을 통해 도내 전통시장 수산식품 구매금액에 따라 숙박 할인 쿠폰 최대 5만 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숙박 할인 쿠폰 1억 원 전액 소진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 도모는 물론, 수산물 매출액이 약 5억 원에 달해 관광과 수산물 소비 촉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내는 성과로 이어져 적극행정의 모범사례로 보인다.

특히 이번 기획전으로 대형 온·오프라인 몰 내에 지역 수산업체의 입점 장벽을 완화하고, 수산식품 소비 위축 우려와 달리 수산식품 소비 판로 확대와 소비 촉진 활성화를 도모해 전년 동기 대비 지역 수산식품 소비가 크게 증가했다.

경남도 윤환길 해양항만과장은 “여러 분야에 걸쳐 운영한 상생기획전은 지역 수산식품 소비 촉진을 위해 예비비 6억 원을 선제적으로 투입하는 적극행정으로 새로운 활로를 뚫었다”면서 “향후에도 현 소비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몰 기획전과 함께 유튜브 등을 통한 홍보 전개로 지역 수산물 소비 판로를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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