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노량진, 오염수 악재 딛고 실적 ‘선방’
상태바
수협노량진, 오염수 악재 딛고 실적 ‘선방’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4.01.08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거래금액 약 17억 늘어난 3493억 원 달성
고급부류 거래물량 3.6%, 거래금액 5.7% 증가해
정부·수협중앙회 지원, 직출하 확대에 주력한 결과
◇수협노량진수산(주)이 지난해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영업부 전 직원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괄목할 만한 거래 실적을 달성했다.
◇수협노량진수산(주)이 지난해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영업부 전 직원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괄목할 만한 거래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경기 침체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수협노량진수산(주)이 괄목할 만한 거래 실적을 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을 관리·운영하는 도매시장법인 수협노량진수산에 따르면 2023년 거래 실적은 4만8119톤, 3493억28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물량은 8.2%(4306톤) 감소했으나, 금액은 0.5%(17억4100만 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급부류는 전년보다 3.6%(452톤) 증가한 1만3040톤이 거래됐고, 거래금액은 5.7%(102억 원) 늘어난 1871억7400만 원을 기록했다.

수협노량진수산 양주현 영업본부장은 “지난 한 해 수탁 물량을 늘리기 위해 영업부 전 직원이 하나 된 마음으로 전국을 누비고 어업인들을 만나 출하를 격려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특히 지난해 8월 일본 원전 오염수 방출이라는 악재를 맞닥뜨렸지만 정부의 온누리상품권 행사와 수협중앙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수산물 소비가 늘어나고 시장이 활성화되는 등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양 본부장은 “수산업계 여건이 해마다 어려워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까지의 현장 경험을 십분 살려 산지와의 유대 강화와 정보 교환을 통해 직출하 확대에 꾸준히 주력할 계획”이라며 “시장 상인에게는 고품질의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함과 동시에 소비자에게도 안전한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법인은 지난 2일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어업인의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초매식을 개최했다. 이날 155톤, 12억4600만 원의 거래가 이뤄졌으며 법인은 올해 총 6만5000톤, 약 3600억 원을 상장실적 목표로 세웠다. 

아울러 이날 법인 임직원과 시장 종사자들은 초매식 이후 자정결의대회를 열고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통해 소비자 신뢰도 제고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