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 출신, 22대 국회 진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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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 출신, 22대 국회 진출 기대
  • 탁희업 기자
  • 승인 2024.01.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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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조승환·김영석 전 장관, 박성훈·이재균 차관
이영호 전 국회의원, 임준택 전 수협회장 예비등록
김성호 전 한수연 회장은 비례대표로 추천 준비 중

갑진년 새해가 밝으면서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치권은 새로운 인물 영입과 변화와 혁신을 내세우며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혼란과 혼돈의 총선 정국에서 수산업계도 수산 전문인의 국회 진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다.

이번 총선에서는 해양수산 전문인이 반드시 정치권에 진출해 수산업의 발전과 어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분위기가 실제 해양수산인들의 출마 선언으로 이어지고 있다.

1월 초 현재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는 전직 장·차관 4명을 비롯해 전직 국회의원, 수산 관련 단체장 등 7∼8명에 이르고 있다. 해양수산부 출신 장·차관은 4명. 조승환,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박성훈, 이재균 전 국토해양부 차관 등이다.

윤석열 정부의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이었던 조 전 장관은 해양수산 전 분야에 걸쳐 해박한 지식과 폭넓은 현장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장관 임무도 무난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과 해양수산부 차관을 지낸 박 전 차관은 부산 해운대갑 지역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김영석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16일 출판기념회를 갖고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고향인 충남 아산에서 출마할 예정. 

19대 국회의원과 국토해양부 차관을 지낸 이재균 전 차관은 지난해 12월 12일 부산 중구·영도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17대 국회에서 유일한 해양수산 전문 국회의원으로서 전 국회바다포럼 대표의원, 원내부대표, 정책위부의장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활동을 했던 이영호 전 의원도 지난해 11월 22일, 12월 2일 부산과 해남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해남·완도·진도 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준택 전 수협중앙회장도 예비등록을 마치고 부산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수산 분야 전문인으로서 비례대표 의원 배출 기대감도 높다. 

김성호 전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은 3만5000여 수산업경영인을 비롯한 전국의 수산 관련단체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22대 비례대표로 추천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4년간 한수연 회장을 역임하는 동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전국 어촌과 어업인이 혼란에 빠졌을 때 정부와 협력해 전국을 순회하면서 수산물의 안전성 홍보와 소비 촉진을 국민들에게 호소해 수산물 소비가 회복되도록 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오징어 어획량 급감으로 시름에 빠진 동해 어업인을 살리기 위해 정부와 여당 등과 협의해 국회와 정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수산업계는 지속 가능한 수산업, 살고 싶은 어촌이 대한민국의 미래라면서 어업인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어업인과 수산업을 대변해줄 수산 분야 전문가의 국회 입성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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