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수고, 87억 들여 스마트 해수양식장 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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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수고, 87억 들여 스마트 해수양식장 신축
  • 탁희업 기자
  • 승인 2024.01.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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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기능사 실기시험장 구비된 해양안전훈련장도

해수 순환여과양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남 완도수산고등학교가 최신 설비의 해수 순환여과양식 시설을 추진하며 고급인력 양성에 나선다.

완도수고 황유선(사진) 교장은 “올해 전남교육청에서 87억의 예산을 편성받아 새롭게 스마트 해수양식장과 해양안전훈련장 신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제주도를 비롯한 완도 등지의 유수식 형태의 넙치육상양식장에서 생존율이 50% 이하로 낮아지는 등 생산성이 하락하면서 최신 설비의 수산양식 시스템 도입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해수 순환여과양식과 관련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지에서도 해수 순환여과양식 시스템 도입이 검토되는 등 첨단산업으로의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완도수고는 지난해 87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스마트양식 설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사업 추진에 따라 예산 규모를 100억 원대로 확대할 방침이다.

황 교장은 “현대화된 실습과 기자재가 완비된 스마트해수양식장 건립으로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이 가능한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면서 “수산양식업이 최신 설비의 수산양식 시스템 도입으로 기르는 어업의 전환점을 맞는 것은 물론 미래 인재 육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도수고는 올해 스마트 양식장과 함께 전남 최초의 잠수기능사 실기시험장이 구비돼 있는 해양안전훈련장도 신축한다. 지금까지 잠수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전남과 인근의 수험생은 타 시·도로 이동해 응시를 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이 시설이 완공될 경우 훈련장에서 어선운항관리과 학생들이 선사 취업 후 해상생존에 필요한 훈련 실습이 가능해진다. 완도수고는 잠수기술, 산업잠수, 선박운용, 선박안전관리 등의 전공교과에 대한 학점제 운영안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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