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바다 수질 70%가 2등급 이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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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바다 수질 70%가 2등급 이상 기록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4.01.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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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평가지수 조사 대상 214건 가운데 150건 2등급 이상

경기도가 지난해 경기바다와 갯벌의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바다 수질은 2등급 이상이 70%, 갯벌 오염도는 양호한 상태라고 최근 밝혔다.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도내 해역의 수질과 갯벌 유기물 오염을 평가하기 위해 화성, 안산, 시흥 등 3개 시·군의 바다 10개소, 갯벌 10개소에서 수질평가지수(WQI)와 부영양화 복원·정화 지수(CIET)를 분석했다.

수질평가지수는 5가지 항목(용존산소, 식물성플랑크톤 농도, 투명도, 질소, 인)을 바탕으로 수질을 1~5등급으로 나눠 평가한다. 부영양화 복원·정화 지수(CIET)는 3가지 항목(강열감량, 화학적산소요구량, 산휘발성황화물)을 이용해 양호와 부영양화로 구분해 갯벌의 복원과 정화 여부를 판단한다.

2023년 수질 조사는 날씨 등의 영향으로 시료 채취를 정상적으로 하지 못한 26건을 제외하고 연간 24회, 총 214건의 시료를 채취·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214건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150건이 2등급 이상의 깨끗한 수질을 보였다. 2022년에는 175건 가운데 139건이 2등급 이상으로 전체의 79%를 차지했다.

반면 3~5등급(보통, 나쁨, 매우 나쁨) 비율은 지난해 21%에서 올해 30%로 9%포인트 증가했다. 연구소는 올해 이상고온으로 얕은 수심의 경기바다에서 식물플랑크톤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갯벌 오염도는 2022년에 이어 30건 모두 양호로 나타나 유기적 오염 없이 좋은 상태지만 일부 항목은 기준치를 초과하는 지역도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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