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수산물 공급해 소비자 피해 재발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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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수산물 공급해 소비자 피해 재발 방지”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4.01.0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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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대게 다리 판매한 노량진수산시장 매장 영업 정지

고등학생을 상대로 썩은 대게 다리를 판매해 논란이 된 노량진수산시장 상인이 잠정적으로 영업을 중단했다. 상인징계심의위원회는 해당 대게를 판매한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25일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을 관리·운영하는 수협노량진수산(주)에 따르면 상인징계심의위원회는 변질된 대게 다리를 판매한 상점에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으며, 위원회 징계 수위가 결정될 때까지 해당 매장은 25일부터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앞서 고등학생 자녀가 노량진수산시장의 한 상인으로부터 썩은 대게 다리를 구입했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됐다. 작성자 A씨는 “요리 쪽 특성화고 다니는 아이가 친구와 노량진수산시장에 구경삼아 다녀오겠다고 했다”며 “3시간쯤 뒤 검정 봉지 3개를 들고 집에 왔는데 봉지에서 비린내가 진동을 하더라. 뭔가 봤더니 대게 다리였다”고 했다. 학생들은 이 대게 다리 1kg을 1만5000원에 구매했다.

A씨가 전화를 걸어 항의하자, 매장 측은 “아르바이트생이 팔 것과 버릴 것의 분리 작업을 엉망으로 한 불량품이 판매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이에 수협노량진수산은 변질된 수산물 판매에 따른 소비자 피해 재발을 방지하고자 경매단계에서부터 선도 저하 수산물에 대한 판매를 제한키로 했다. 또 노량진수산시장 상인회와 공동으로 안전한 먹거리 제공 서약 운동 등 자정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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