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중서부태평양에서 참다랑어·눈다랑어 더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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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중서부태평양에서 참다랑어·눈다랑어 더 잡는다
  • 탁희업 기자
  • 승인 2023.12.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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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 보존관리조치 합의
참다랑어와 눈다랑어 각각 135톤, 1394톤 늘어

내년에는 중서부태평양 수역에서 참다랑어와 눈다랑어를 더 잡을 수 있게 됐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쿡제도에서 개최된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제20차 연례회의에서 참다랑어, 눈다랑어 등 주요 어종에 대한 개정된 보존관리조치가 합의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2024년에 우리 수역을 포함한 중서부태평양 수역에서 참다랑어와 눈다랑어를 기존 어획한도(748톤·1만3942톤)보다 각각 135톤, 1394톤 더 잡을 수 있게 됐다.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는 관리어종에 대해 2~3년 주기의 정기적인 자원평가를 진행해 자원량 추정치를 산출하고, 자원상태에 따라 총허용어획량(TAC)과 국별 할당량을 정해 관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최근 수년간 다랑어 어종의 어획한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마다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에 보존관리조치 개정 제안서를 제출하고 주요 회원국들과 양자 협의를 실시해왔다. 

그 결과 이번에 개정된 보존관리조치가 합의되면서 어획한도 향상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특히 최근 들어 우리나라 연근해 수역 내 참다랑어 회유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로, 이번에 개정된 참다랑어 보존관리조치가 어획량 증대에 대한 어업인들의 갈망을 일부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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