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동어시장이 노르웨이에서 제작돼 들여온 선어 자동선별기 시범 운용에 나선다.
공동어시장은 지난 5월 두성인터내셔널·MMC컨소시엄과 선어 자동선별기 도입을 위한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했다. 이후 노르웨이 현지에서 제작을 완료하고 이달 초 공동어시장에 들여왔으며, 이달 중순께 조립과 설치를 완료할 전망이다.
노르웨이에서 들여온 선어 자동선별기는 롤러를 이용해 어획물을 4~5단계로 분류하고, 단일 어종 기준으로 시간당 40톤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어기 기준 수작업으로는 시간당 20톤가량을 분류하는 것과 비교하면 두 배 빨리 작업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서 유통되는 고등어 물량의 80%를 처리하는 공동어시장은 고질적인 어획물 분류 인력 부족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어획물 선별 지연으로 바로 경매를 실시하지 못해 어업인들이 제값을 받지 못하는 불이익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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