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양식어류 저수온 피해 예방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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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양식어류 저수온 피해 예방대책 추진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3.12.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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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온기 이전 중점관리해역 14개소 선정하고 사전 지도 펼쳐
통영시 우심해역 양식장 합동점검 실시하고 애로사항도 청취
경남도는 저수온 양식어류 피해 예방을 위해 저수온기 이전 중점관리해역 14개소를 선정하고 사전 지도를 펼치고 있다.
경남도는 저수온 양식어류 피해 예방을 위해 저수온기 이전 중점관리해역 14개소를 선정하고 사전 지도를 펼치고 있다.

경남도는 겨울철 한파 대책기간 중 저수온으로 말미암은 어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철 저수온 대응 양식어류 피해 최소화 대책’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사육되고 있는 전체 양식어류 2억1000만 마리 중 저수온에 취약한 조피볼락과 돔류는 5300만 마리로, 전체 대비 약 25%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 우리나라 바다의 평균 수온은 평년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북극 한파의 영향으로 연안과 내만은 일시적인 수온 하강이 발생해 양식어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경남도에서는 최근 5년간 피해가 발생했거나 피해 우려가 있는 도내 14개 해역을 중점관리 해역으로 선정하고 △재해대책명령서 조기 발부 △양식수산물재해보험 저수온특약 가입 유도△월동 가능 해역 이동 및 출하 예정 어류의 조기 출하 유도 등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8일에는 해양수산부 등 유관 기관과 함께 통영시 우심해역 어류양식장에 저수온 대응상황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해 양식장 관리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하고 어업인의 현장 고충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향후 12월 중·하순경으로 예상되는 저수온 특보 발표 시 대책상황실 및 현장 대응반을 운영해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실시간 누리소통망(밴드)를 통해 중점관리해역 수온정보를 어업인 790여 명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해 집중 대응할 계획이다.

경남도 송진영 수산자원과장은 “올해는 고수온으로 어업 피해가 커 양식어업인들의 어가 경영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체계적인 사전 준비와 집중대응으로 저수온 피해 최소화에 경남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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