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어업기술지도선 신조, 빠르게 서해 누빈다
상태바
충남어업기술지도선 신조, 빠르게 서해 누빈다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3.12.18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나누리호’ 취항식 개최… 해상 예찰활동 통한 재해 예방 기대

충남의 서해바다를 책임질 신규 어업기술지도선 ‘충남나누리호’가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다.

충남도는 지난 12일 대천항 보령 관공선 부두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나누리호의 안전운항을 기원하는 취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

도비 10억 원을 투입해 건조한 충남나누리호는 올해로 선령이 25년 된 기존 어업기술지도선 ‘봉황산호’의 대체건조 선박으로 연안예찰, 해황조사, 어업인 기술 보급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봉황산호와 비교해 가장 큰 변화는 서해바다를 세 배 더 빨리 누빌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선박은 노후화로 최대속력이 11노트였지만, 새로운 선박은 선외기 방식으로 300마력 엔진 3대를 장착해 최대 35노트(65km)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 낮은 수심지역의 이동도 용이해졌다.

충남도는 적조, 해파리, 고수온 등 현상에 대해 기존보다 더 넓은 해역에서 신속한 예찰이 가능해진 만큼 어가 피해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박의 제원은 총톤수 14톤, 전장 16m, 폭 3.75m, 깊이 1.49m이며 최대 승선인원은 11명, 최대 항속거리는 320km이다.

충남도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신규 선박은 성능이 향상돼 활동해역이 넓어졌고 최신 항해, 연구장비 등도 보유하고 있다”며 “적조와 고수온 등 각종 재난재해의 신속한 대처로 어업인들의 불편사항을 해소시켜주는 선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