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토하 양식기술 특허 4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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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토하 양식기술 특허 4건 등록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3.12.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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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하 양식 기술 연구성과·추진계획 2차 발표회 개최
다양한 실험 통한 기술 개발과 생산안정성 강화 역점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토하 양식기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문의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 15일 부안예술회관에서 전국의 민관 희망자를 대상으로 그간 연구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2차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표 내용은 총 4부로 구성돼 있으며, 1~2부는 올해 신규 참석자를 위한 기초연구 과정 및 2023년 이전 종합 성과 발표, 3~4부는 2022년에 추진한 민간 보급형 실내외 실증시험연구 1차 추진 결과, 향후 계획 및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했다.

토하는 흙 ‘土(토)’ 새우 ‘蝦(하)’로서 국내 민물새우류 총칭의 표현으로 지역별로 4~7종이 존재한다. 이 중 산업적 가치가 높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품종은 기초 연구 결과 새뱅이가 최적합 품종으로 확인됐으며, 국내외 선행 연구사례가 전무하지만 전북도가 최초로 새뱅이 단일 완전양식기술을 확립했다. 현재 확립한 기술은 총 4단계(선별, 번식, 육성, 수확)로 그간 과도한 노동력과 숙련도가 요구됐지만 생산안정성이 낮은 민물고기 양식의 문제점을 보완했다.

누구나 쉽게 접근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농업 구조를 참고해 일반적인 농작물 재배와 유사한 개념으로 확립하는 데 노력했으며, 안정적인 소득과 함께 귀어귀농인, 청년 창업자 등 다양한 사업자가 접근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는 데 역점을 뒀다.

또한 기존 민물고기 위주의 내수면 양식산업은 특유의 향과 이물감, 부산물에 대한 선입견과 거부감, 탕·찜 등의 한정적인 레시피로 젊은 세대를 포함한 현대인의 기호도가 점차 감소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 기호도가 높은 신품종 도입이 절실했으며, 산업적 가치로 판단할 경우, 새뱅이는 각종 가공산업에 주·부재료로서 광범위하게 접목 가능하고 시장 유통 및 6차 산업과의 연계가 매우 유리한 품종이다.

전국 내수면 양식 면적 1위(268/832ha, 32.3%)인 전북도는 인지도와 함께 넓은 평야, 편리한 도로망을 통해 토하 양식기술의 단기 대형 산업화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서재회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장은 “도내외 관심도 증가로 토하 양식을 내수면의 새로운 양식산업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혁신적이고 현실적인 연구사업 추진과 향후 전북도 전입자의 정착 안정성을 부여할 수 있는 핵심적인 산업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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