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남극이빨고기 과학조사 1일부터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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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남극이빨고기 과학조사 1일부터 개시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3.12.1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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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일부터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에서 관리하는 남극해역 88.1 및 88.3해구에서 남극이빨고기 과학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CCAMLR은 남극 해양생물 보존 및 합리적 이용을 위해 1982년 설립된 정부 간 기구로 우리나라는 1985년에 가입했다.

우리나라는 이달부터 시작되는 2023~2024어기에 회원국들 중 최대 척수인 8척(88.3해구 1척, 88.1해구 7척)의 이빨고기 조업선에 대해 입어 및 조사 승인을 받았다.

특히 88.3해구는 남극이빨고기의 과학 자료가 불충분해 자원량이 추정된 적이 없는 해역으로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이 해구에서 2016년부터 과학조사를 수행해왔으며 2018년부터는 우크라이나와 공동연구팀을 구성해 과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과원은 이날부터 88.1해구에서 조사한 후, 내년 2월께 88.3해구에서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조사 이후 2025년부터는 남극이빨고기 88.3해구 자원량 추정 등 자원평가를 위한 과학조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우동식 수과원장은 “우리나라는 조사선이 접근하기 힘든 남극해에서 최다 입어척수 승인 및 추가 과학조사 쿼터 확보로 원양어업 활성화와 국제 공동조사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남극이빨고기 해역별 특성 과학조사와 과학 외교활동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최우수 모범국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과원은 현재까지 남극해역 과학조사를 통해 남극이빨고기의 개체군 구조 분석, 먹이생물 분석, 연령 성장 등 그간의 연구 결과를 축적해 총 13편의 논문과 50여 편의 CCAMLR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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