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어촌 활력 등 해양수산 국정 성과 창출에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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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어촌 활력 등 해양수산 국정 성과 창출에 최선 다할 것”
  • 탁희업 기자
  • 승인 2023.12.1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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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강도형 KIOST 원장 지명

강도형(사진)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이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일 6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하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에 제주 출신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을 지명했다.

대통령실은 해양자원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업적을 쌓고, 해양수산 분야의 탁월한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 어촌 활력 제고, 해양 관련 산업 육성 등 산적한 정책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연구 성과를 기업에 이전하고, 산업화까지 연결하는 선순환 체계를 확보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해양수산 분야 연구 성과의 신속한 실용화와 산업화를 통해 경제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대통령실의 기조가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 후보자는 지난 4일 인선 발표 직후 소감문을 통해 “제가 해수부 장관이 된다면 역동적 연안경제 창출, 안정적 수출입 물류, 수산업·어촌의 활력 및 안전 제고 등 본격적인 해양수산 국정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양수산부 안팎에서는 강 후보자 내정에 대해 의외의 인사라는 분위기다. 지난 2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발탁 당시에도 ‘파격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미세조류를 포함한 해양바이오 분야 전문가이지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수산물 안전 문제를 비롯해 수산자원, 어가인구 감소, 어촌 고령화 등 수산 분야의 산적한 주요 현안에 대해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970년생 제주 출신으로 1997년 인하대 해양학과를 졸업하고 제주대 해양생물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 KIOST의 전신인 한국해양연구원에 입사한 이후 제주특성연구센터장, 제주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2009년부터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위치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교수를 역임하고, 2015년 6월 제주연구소가 설립될 때 KIOST 안산 본원에서 제주로 내려가 7년가량을 줄곧 제주연구소에서 미세조류를 포함한 해양 바이오와 미세조류 연구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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