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산물 시장과 김·어묵 수입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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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산물 시장과 김·어묵 수입 동향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3.12.1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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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가공품 시장 성장 빨라… 수산물 소비 확대에 긍정 영향

2028년 100억 달러대 돌파해 104억 달러까지 도달할 듯
해조류 수입액 연평균 48%씩 성장… 한국이 점유율 1위
2022년 어묵 수입액 1746만 달러… 대만 성장세 두드러져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인도네시아의 수산물 총 시장규모는 약 261억2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러한 규모는 지난 4년간(2019~2022년) 연평균 6.10% 성장했으며, 향후 6년간(2023~2028년) 연평균 5.69%의 성장세를 유지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2024년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돌파해 2028년 369억10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인도네시아 수산가공품 시장규모

인도네시아 수산가공품 시장규모는 2019년 약 54억3000만 달러로 집계되며 지난 4년간(2019~2022년) 연평균 7.58% 성장해 2022년에는 67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수산가공품 시장은 지난 4년간 전체 수산물 시장규모 성장세보다 빠른 성장을 보였다. 또한 2022년 기준 수산가공품이 수산물 전체 시장규모 중 26%의 점유율을 보여 수산가공품의 성장이 수산물 전체 시장규모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성장 흐름에 따라 올해 수산가공품 시장규모는 73억5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을 추정되며, 향후 6년간(2023~2028년) 연평균 7.19%씩 성장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2028년에는 처음으로 100억 달러 대를 돌파해 104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민 1인당 수산물 소비량 6kg

2022년 기준 인도네시아 국민 1인당 수산물 평균 소비량은 6.1kg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5.8kg에서 4년간(2019~2022년) 연평균 1.52%씩 성장한 결과다. 이러한 수산물의 소비규모는 향후 6년간(2023~2028년) 연평균 성장률 2.16%로 예측돼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수산물 평균가격을 살펴보면 2019년 13.83달러에서 2022년 15.32달러까지 연평균 3.47%의 성장률을 보였다. 2023년 수산물 평균가격은 15.77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으며, 이러한 가격 상승 흐름이 지속돼 향후 6년간(2023~2028년) 연평균 2.53%의 성장률을 보여 2028년에는 17.87달러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인도네시아의 연평균 수산물 평균가격 상승률과 전체 수산물 시장규모는 지난 4년간 성장률이 향후 6년간 성장률보다 높다는 특징이 있다. 반대로 1인당 소비 규모는 지난 4년간 성장률보다 향후 6년간의 성장률이 더 큰 것으로 조사돼 수산물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1인당 소비규모의 빠른 성장으로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 김 수입 규모

인도네시아의 해조류 품목 수입 규모는 2022년 기준 1372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2018년 288만3000달러에서 지난 5년간(2018~2022년) 연평균 47.7%씩 빠르게 성장했다. 이 중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전체의 82.6%를 점유하며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태국, 중국, 일본 순이었다.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한 국가는 한국이었으나, 지난 5년간 수입규모가 가장 빠르게 성장한 나라는 태국이었다.

이어 인도네시아의 조미김 수입 규모는 2053만 달러로 2018년 1307만3000달러에서 지난 5년(2018~2022년) 동안 연평균 12.1%의 성장세를 보였다. 글로벌 수입액 1위를 차지한 국가는 중국으로 47.0%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한국의 전체 중 10.4%를 점유해 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는 태국이 2위를 기록했으며 미국, 대만, 벨기에 순으로 각각 4, 5, 6위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어묵 수입 규모

인도네시아의 어묵 수입 규모는 2022년 기준 1745만90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1183만8000달러에서 지난 3년간(2020~2022년) 연평균 21.4%씩 성장한 수치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전체의 7.5%를 점유했으며 4위를 차지했다. 어묵 수입액 1위를 차지한 국가는 말레이시아였으며 그 뒤를 이어 태국, 대만 순으로 수입 규모가 컸다. 수입액 3위국인 대만은 지난 3년간 연평균 405.2%의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세부 품목으로 생선소시지, 피시볼, 생선 페이스트 각각의 수입규모를 확인한 결과 인도네시아의 생선소시지 전체 수입액은 86만5000달러로 최근 3년(2020~2022년) 동안 연평균 50.2% 성장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86만2000달러로 전체의 99.7%를 차지했다.

피시볼 전체 수입액은 389만3000달러이며, 말레이시아(349만2000달러, 56.7%), 싱가포르(30만8000달러, 7.9%), 베트남(7만7000달러, 2.0%), 벨기에(1만5000달러, 0.4%)의 순으로 수입 규모가 컸다.

생선 페이스트의 전체 수입액은 12만1000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이 6만8000달러로 56.2%를 차지해 1위 수입국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베트남이 5만3000달러(43.8%)로 뒤를 이었다.

수산가공식품 유통구조

인도네시아의 매장 유형별 2022년 일용 소비재 매출액을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을 살펴본 결과 전통상점이 69.0%로 유일하게 과반을 차지하며 전체 매출액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영세상점이 17.0%로 2위, 하이퍼마켓·슈퍼마켓이 6.0%로 3위, 전문 판매점이 4.0%로 4위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는 아직까지 현대형 오프라인 채널보다는 전통적 유형의 오프라인 채널이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어서 인도네시아의 주요 소매업체별 2022년 식품 매출액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알파마트와 인도마렛이 42.0%로 식품 품목의 소매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알파미디(6.0%), 하이퍼마트·슈퍼인도·트랜스마트(2.0%)가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1위 소매업체와 나머지 업체 간 큰 격차를 볼 수 있으며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뚜렷한 채널 선호도가 나타났다.

<자료 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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