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수산물 안전성 조사’ 조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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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수산물 안전성 조사’ 조례 만든다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3.12.1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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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복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장 대표 발의
수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시책 담겨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하면서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전 국민적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가 추진 중인 수산물의 안전성 조사와 상품성 향상에 관한 조례가 주목받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는 지난 11월 29일 제324회 6차 정례회에서 김용복 농림수산위원장(국민의힘·고성)이 대표로 농림수산위원회 의원들과 공동 발의한 수산물 안전성 조사 등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해 원안 가결했다.

조례에는 수산물 품질 향상과 수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도지사 책무와 세부 추진계획 수립 및 시행에 관한 사항, 수산물 안전관리와 시료 수거 및 조사를 위한 근거 규정, 안전성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사항과 수산물 안전성 교육 및 홍보 관련 사항에 대한 근거, 수산물 안전관리와 유해물질 안전성 조사를 위한 연구개발과 보급에 대한 시책 등이 담겨 있다.

김용복 농림수산위원장(국민의힘·고성)은 “현재 강원특별자치도를 제외한 바다를 접하고 있는 전국 9개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수산물의 안전성 조사와 관련된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거나 상위법인 농수산물 품질관리법에 근거해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조례안 제정으로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안전성 조사와 품질관리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수산물의 안전성 확보와 상품성 향상에 기여하는 동시에 어업인 소득 향상과 소비자 보호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강정호 의원(국민의힘·속초)은 “최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도민들의 걱정이 큰데 이번 일을 계기로 수산물의 안전성과 도민들이 걱정이 해소됐으면 좋겠다”며 “재원 조달을 보면 총 5개년도 16억5000만 원 중 국비는 5억7000만 원으로 최소한의 국비만 산정돼 있는데 동해와 남해를 낀 광역단체는 국가 보조가 더욱 지원돼야 한다”고 국비 확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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