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협중앙회 사업규모 12조2368억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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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협중앙회 사업규모 12조2368억 확정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3.12.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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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2522억, 상호금융 9조5988억, 공제 7000억, 경제 1조6858억 취급

수협중앙회가 편성한 내년도 사업규모는 올해보다 2조5344억 원이 증가한 12조2368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수협중앙회는 지난달 24일 수협 본사 2층 독도홀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와 같이 2024년도 예산안을 최종 의결했다.

지도사업은 올해 대비 849억 증가한 2522억 원, 상호금융사업은 9조5988억 원, 공제사업은 7000억 원, 경제사업은 1조6858억 원의 취급액을 편성했다.

고금리 기조에 따른 조합 예탁금 규모가 커짐으로써 조합이 중앙회에 예치한 금액이 증가해 사업규모가 확대됐으며, 이에 따라 내년 당기순이익은 신용사업특별회계를 포함해 1689억 원 시현을 목표로 잡았다.

지도사업은 조합 지원자금과 지도사업비 확대로 사업규모가 증가했고, 상호금융사업은 고금리 기조에 따른 조합 예탁금 규모 증가로 예수금 규모가 늘었다. 공제사업은 환산성적제도 도입에 따른 저축성 공제료 감소를 반영했고, 경제사업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수산물 소비 위축 해소를 위한 가격 지지사업 확대로 규모가 증가했다.

지도사업은 어업인 삶의 질 향상과 조합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자금 지원 확대를 통한 조합 자립경영 촉진, 조합 경영개선 관리 강화와 경영 컨설팅 등을 통한 건전 경영 기반 마련을 목표로 두고 있다.

자금 지원 확대를 통한 조합 자립경영 촉진을 위해 전년보다 800억 원 늘린 1800억 원을 지원한다. 조합 경영 개선 강화와 조합별 맞춤형 컨설팅, 부실 조합 경영 정상화, 조합 회계 투명성, 상호금융 예금자 보호기금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지원을 계속한다.

중앙회와 조합 간 상생 발전을 위해 소통공감 프로그램과 조합 협동운동 활성화,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실태점검과 교육, 조합 조합원 업무 지원과 중앙회 출자금 증대도 지속 추진한다. 

살기 좋은 어촌, 활력 있는 어촌 건설을 위해 어업인 교육과 어촌 복지환경 개선 등의 예산은 전년과 동일하게 편성했다.

양식어가 지원을 위해서 수산양식박람회 참가 및 조합 참가 지원을 위해 5000만 원을 책정했고 찾아가는 양식 현장 간담회와 안전사고 예방 홍보를 위해 5000만 원을 신규 편성했다. 

어업 경영 여건과 수산제도 개선을 위해 수산종자 방류사업에 12억800만 원, 어장환경 개선을 위한 바다갈이, 유해생물 퇴치 지원에 2억 원을 편성했다. 해양쓰레기 수거로 바다 환경을 개선하고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와 해상풍력 건설 등의 대응에도 5억2400만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어선안전관리 위치통지방식 전환을 위한 디지털통신(D-MF/HF) 시스템 안정화에 1억5000만 원, 브리핑룸 상황관제 시스템 교체에 4억 원, 어획실적 보고 시스템 개선에 7000만 원, 사고 위험어선의 선제적 관리를 위한 원거리 출어선 모니터링도 신규로 추진한다.

수산물 신뢰 회복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인기 방송 프로그램 협찬과 제작 지원으로 소비를 촉진할 방침이다. 이에 대한 예산은 10억 원. 또 미래 수산물 소비 기반 육성을 위해 키즈 유튜브 채널과 협업으로 수산물 홍보를 강화하고 어린이를 위한 수산물 홍보 콘텐츠 개발, 어린이 대상 수산물 식생활 교육 등에 모두 7억 원의 예산을 신규로 책정했다.

경제사업은 수협경제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국산 수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식품유통회사 인수합병(M&A)과 판매 인프라 구축을 위해 300억 원의 예산을 신규로 편성했다.

수산물 기업 고객 매출 확대를 위한 실행 방안으로 단체급식 신규 납품처 발굴과 납품 수산물 안전성 홍보를 강화하고 군급식 납품 확대를 위한 대군 업무도 강화한다.

어업인을 위한 면세유와 어업용 기자재 공급을 원활하기 위해 면세유 연간 소요 한도량 산출 방법을 정비하고 여수저유소 운영방안 다각화 추진, 유류사업 지원 자금의 확충방안 마련을 통한 안정적 운영, 어업용 면세유 제도 개선 연구용역 및 제도 개선 추진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환경변화에 대응한 기자재, 선수물자 계통구매 신규 품목도 늘리고 인증부표 보급 관리를 위해 4억5000만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상호금융사업은 금융 지원을 통한 어업인과 조합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데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어업인 상생금융 실천을 위한 신상품 출시에 30억200만 원을, 상호금융 복합점포의 효율적 운영을 통한 영세 조합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1억4800만 원의 신규 예산을 책정했다. 업무협약형 여신 신상품 개발과 확대를 위해 2000만 원,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방보조금시스템 수정 개발 추진을 위해 9억1000만 원의 신규 예산을 투입한다.

상호금융 건전성 제고 및 리스크 관리를 위해 부신채권 풀링 방식 매각 실시 1300만 원, 여신금리시스템 재개발 14억 원, 자산·부채종합관리 시스템 재구축 31억5400만 원의 신규 예산을 편성했다.

공제사업은 사업체질 개선을 위한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보를 위해 환산성적제도 목표와 평가체계 개편, 공제계약대출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전략적 마케팅 지원을 통해 영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상품도 확대키로 했다. 또 공제사업 프로세스 고도화와 조합 및 어업인 지원 강화, 정책보험 제도·상품 개선 및 전산 고도화에도 힘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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