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5개 거점에 해양치유센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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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5개 거점에 해양치유센터 구축
  • 탁희업 기자
  • 승인 2023.12.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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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개소에 이어 태안, 울진, 경남 고성, 제주 준비중

해양수산부가 오는 2027년까지 태안과 울진 등 5개 거점에 해양치유센터를 구축한다.

국내 최초로 전남 완도군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에 조성된 완도 해양치유센터가 지난달 24일 정식 개관함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해양치유산업을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해양신산업으로 보고 바다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치유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7년부터 해양치유자원 효능 연구를 추진했으며, 이후 ‘해양치유자원의 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정, 제1차 기본계획(2022~2026) 수립, 관련 인력 양성 등을 통해 관련 제도적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해왔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치유 활성화를 위한 지역 거점으로 5개 지역에 해양치유센터 개발을 추진해왔다. 그 중 완도 해양치유센터가 가장 먼저 문을 열었고 충남 태안은 내년 말 준공 예정이며 경북 울진과 경남 고성은 2025년 말 준공 예정이며, 제주도는 내년 착수 예정이다.

완도해양치유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첫 해양치유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해양치유 프로그램 인증체계 마련, 해양치유사 국가자격제도 신설, 경찰·소방 등에 해양치유 프로그램 적극 제공, 사회보험복지제도 연계 추진 등 해양치유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이를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형 해양치유 모델(K-Marine Healing)을 만들어나가겠다”며 해양치유산업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달 24일 개관한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센터에서 수중운동, 해조류 거품테라피, 스톤테라피 등 16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2층에서는 개인별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측정된 결과와 자료를 토대로 하는 맞춤형 전문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해양수산부와 완도군은 지난 9월 24일부터 11월 17일까지 완도군민, 일반인 등 1800여 명을 대상으로 센터를 시범 운영한 결과, 이용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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