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대한해협 통과해류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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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원, 대한해협 통과해류 정보 제공
  • 탁희업 기자
  • 승인 2023.11.2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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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수산자원 변동 파악과 수산피해 예방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이 대한해협을 통해 동해로 유입되는 해류 세기 정보를 제공한다.

수과원은 지난 23일 동해의 해양 및 생태계, 어황 변동 파악과 예측을 정밀하게 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대한해협을 통과해 동해로 유입되는 해류의 세기 정보를 주기적으로 생산하고, 그 정보를 수과원 한국해양자료센터 누리집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과원이 한국해양자료센터 누리집(https://www.nifs.go.kr/kodc/index.kodc)을 통해 제공하는 해류정보는 우리나라와 일본 연안에 위치한 3개 관측소의 실시간 공개 해수면 높이 자료로부터 역학적 방법으로 계산해 해류 세기로 환산했다.

대한해협은 일반적으로 부산이 일본 연안에 비해 해수면 높이가 낮아 두 연안 사이에서는 경사가 생기고 여기에 지구 자전의 효과가 더해져 해류가 동해로 유입되는 방향으로 흐르게 되는데, 이때 부산과 일본 연안 간의 해수면 높이 차이가 클수록 해류의 세기는 커지게 된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 대한해협을 통과해 동해로 유입되는 대마난류의 세기는 부산~후쿠오카 간의 해수면 높이 차이, 대한해협 서수로로 유입돼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는 동한난류의 세기는 부산~쓰시마 간의 해수면 높이 차이로 각각 계산했다. 

특히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 사이의 대한해협을 흐르는 대마난류는 적도 해역으로부터 동해로 열과 물질을 수송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대마난류의 세기는 동해의 수온은 물론 수산자원량과 어장 형성, 유해 생물의 출현 등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므로 대마난류의 변동 정보는 동해의 수산업과 해양 현상 파악에 매우 중요하다.
최근 동해의 수산자원 감소, 어획량 변동 및 고수온 현상 발생 등 다양한 해양수산 분야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해류 변화에 대한 정보와 이해는 더욱 요구되고 있다.

수과원은 과학적인 해류 세기 정보가 수산자원, 해양레저, 이상수온 수산피해 예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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