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형 복합 사육관리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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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형 복합 사육관리 시스템 개발
  • 탁희업 기자
  • 승인 2023.11.2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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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원 한농대 교수 연구팀, 차세대 스마트 새우양식 기술 시연회 가져
수질진단 센서·생체정보 계측·자율주행 보트 등 인공지능 기술 기반
◇한국농수산대학교가 축제식 새우 양식장의 자율주행형 복합 사육관리 시스템 현장 시연회를 가졌다.
◇한국농수산대학교가 축제식 새우 양식장의 자율주행형 복합 사육관리 시스템 현장 시연회를 가졌다.

새우 축제식 양식장을 스마트양식 기술로 관리할 수 있는 자율주행형 복합 사육관리 시스템이 개발됐다.

한국농수산대학교(이하 한농대) 김철원 교수팀은 지난 7일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으로 추진 중인 축제식 새우 양식장의 자율주행형 복합 사육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현장 시연회를 가졌다.

김철원 연구팀은 전북대학교, ㈜빌리언이십일, ㈜원투씨앰과 공동으로 산학협력과 양식 어업인이 직접 기술 개발에 참여하는 리빙랩(Living Lab) 방법을 통해 기술 개발을 추진해왔다.

전남 신안군 팔금면에 위치한 영창수산 새우양식장에서 실시된 이날 시연회에는 새우양식 어업인들과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들로 구성된 리빙랩 회원들과 관계 기관 공무원, 연구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새우양식은 연간 9%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다른 품종에 비해 수확까지 기간이 4~6개월로 짧고, 소비자들의 기호도가 높아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양식 분야이다. 그러나 환경 의존성이 높고 바이러스성 질병 발생과 경험에 의한 양식 등으로 경쟁력이 감소되고 있다. 이러한 전통적 축제식 양식의 문제를 해결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양식 기술의 도입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기술은 전북대학교, ㈜빌리언이십일, ㈜원투씨앰과 공동으로 산학협력과 양식 어업인이 직접 기술 개발에 참여하는 리빙랩 방법을 통해 새우의 생육환경인 수질을 정확히 진단하는 센서 기술과 정확도와 내구성을 높일 수 있는 센서 클리닝 기술, 딥러닝 인공지능 기반의 기계 시각을 통해 수중 새우의 생체 정보를 계측하는 기술이다.

또한 자율주행 보트를 통해 새우 먹이를 자동 공급하는 시스템, 양식장 데이터의 모니터링과 효과적인 활용을 위한 스마트양식장 모니터링 및 관제시스템 등이 소개됐다.

시연회가 끝난 후 개발 중에 있는 스마트 새우양식 기술에 대한 시연과 기술 적용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융합된 차세대 스마트양식 기술은 우리 국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수산 먹거리를 제공할뿐 아니라,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과 같은 어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양식산업을 매력적인 신성장산업으로 인식시켜 수산업의 지평을 넓혀가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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