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맞춤 수산물 요리, 이렇게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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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맞춤 수산물 요리, 이렇게 만들어요!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3.11.2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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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발간
◇국립수산과학원이 어르신들이 수산물을 좀 더 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가공기술을 담은 바다에서 건진 고령친화 수산식품 가이드 책자를 발간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어르신들이 수산물을 좀 더 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가공기술을 담은 바다에서 건진 고령친화 수산식품 가이드 책자를 발간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어르신들이 수산물을 좀 더 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물성(物性) 조절 가공기술을 담은 <바다에서 건진 고령친화 수산식품 가이드> 책자를 발간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책자에는 우리나라에서 많이 소비되고 있는 패류와 두족류 8종(굴, 전복, 가리비, 홍합, 오징어, 문어, 낙지, 주꾸미)을 활용한 요리법이 담겨 있다.

특히 삶기, 다지기, 으깨기 등 쉬운 조리 과정만으로도 요리를 만들 수 있으며 산업체에서도 고령자와 환자, 영·유아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용도 식품 개발에 활용이 가능하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식생활을 고려해 수산물의 물성 단계(치아 섭취, 잇몸 섭취, 혀로 섭취) 조절기술을 활용한 볶음면, 그라탕, 리소토, 추로스, 젤리 등 다양한 수산식품 레시피와 영양성분 분석정보 등도 수록됐다.

수과원은 책자 발간 배경에 대해 “수산물은 근력 유지에 필요한 단백질이 풍부하고, 심혈관질환과 관절염 예방에 좋은 오메가3, 비타민D, 콜라겐 등과 같은 우수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고령자에 적합한 식재료”라면서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어 고령자의 신체기능 저하에 맞춘 영양과 소화율을 고려한 고령자 전용 수산식품 개발이 요구돼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과원은 고령자가 다양한 수산물을 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수산물의 물성을 부드럽게 조절하는 가공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해오고 있으며 2021년에는 <어르신을 위한 밥상은 따로 있다>를 발간한 바 있다.

책자는 수과원 홈페이지 내 수산식품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책자를 볼 수 있다.

수과원 김지회 기후환경연구부장은 “이번 책자는 우리나라의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고령자에게 적합한 다양한 수산식품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며 “가정과 산업체에서 잘 활용돼 국민건강과 수산물 소비 촉진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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