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이 해양수산부의 ‘2024년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1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최근 밝혔다.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은 친환경·고부가가치 양식품종의 생산 증대를 위해 양식어업의 기반시설 확충과 기술 개발, 수산종자의 첨단·친환경 양식체계 전환 등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진도군은 공모사업의 선정으로 내년부터 2026년까지 군내면 녹진리 일원에 전문 수산연구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진도군은 기후변화에 대비해 진도 바다 여건에 맞는 종자 보존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연구시설 건립을 바라는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민선 8기 진도군수 공약사항으로 공모사업 선정을 추진해왔다.
전문 수산연구소가 건립되면 김, 전복 등 전략품종 활성화는 물론 종자 보급과 개량을 통한 양식산업 안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조도면 일대의 돌미역, 뜸부기 등 지역의 잠재적인 고부가가치 수산종자를 미래전략품종으로 설정하고 어촌 경제 생태계 안정화 기반을 구축해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우리 군의 전문 수산연구소인 ‘지역맞춤형 수산종자 실용화 센터(가칭)’ 건립을 통해 전국 최대 물김 생산지와 전복종자 생산지의 양식산업 고도화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양식 현장에서 즉각적인 피드백으로 어가의 실소득 향상이 지역경제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식어업 육성사업 공모사업 선정, 100억 원 사업비 확보
저작권자 © 한국수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