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마음속 가장 가까운 섬 ‘우리 땅, 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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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마음속 가장 가까운 섬 ‘우리 땅, 독도’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3.11.1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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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독도는 빼어난 절경뿐만 아니라 생태학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반도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섬이나, 우리 국민의 마음속엔 가장 가까운 섬. 우리는 그곳을 ‘우리 땅, 독도’라고 부른다.  

역사가 말해주는 대한민국 영토

독도는 512년 신라 장군 이사부가 우산국(울릉도)을 복속시킨 이후 줄곧 대한민국 영토로 인식돼 왔다. 이사부의 군대가 우산국을 넘어 독도로 항해했다는 기록은 없지만, 맑은 날에 맨눈으로 관측 가능한 섬이므로 우산국 영해 안에 독도가 포함돼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독도에 대한 최초의 직접적인 언급은 조선 왕조의 역사를 기록한 대표적인 역사서인 <조선왕조실록>에서 확인된다. <세종실록> 153권, 지리지 강원도 삼척 도호부 울진현에 적힌 “우산(于山)과 무릉(武陵) 2섬이 현의 정동(正東) 해중(海中)에 있다”는 구절이다. 일본이 독도를 언급한 첫 공식 기록인 <은주시청합기>(1667년) 등장 시기는 이보다 200년 정도 늦은 데다, 그 내용도 일본의 서북 한계를 오키섬으로 규정하고 있어 명확한 대비를 이룬다.
이후에도 조선의 평범한 어부였던 안용복이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확인하는 문서를 받아내거나, 1900년 고종이 대한제국칙령 제41호를 반포해 독도 영유권을 국제적으로 재선언하는 등 일본의 침탈을 막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일본은 러일전쟁 직후 ‘타국에 의해 점령된 사실이 없는 무인도’라며 독도를 자국 영토로 편입시키고 만다. 심지어 2차 세계대전 패망으로 국제법상 다시 한국의 영토가 된 지금까지도 꾸준히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누가 뭐래도, 독도는 한국의 고유 영토다. 경찰청 소속의 독도경비대가 독도의 치안을 담당하고, 우리 군이 독도의 영해와 상공을 수호하고 있다. 독도와 관련한 각종 법령도 시행 중이며 등대, 항구 등 여러 시설물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삶을 영위하는 거주자도 있다. 이는 대한민국이 독도에 대한 통제 능력을 지니고, 실제로 통치하고 있음을 명백히 증명하는 바다.

독도 여행 자유롭지만 날씨 확인은 ‘꼭’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언제든 자유롭게 독도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다만 날씨가 변덕스러운 탓에 입도 성공률은 매우 낮은 편. 우여곡절 끝에 배가 뜨더라도 바람이 거세 독도 주위만 선회하다 복귀하는 경우도 많다. 오죽하면 독도에 가려면 삼 대가 덕을 쌓아야 한다는 말이 생겼을 정도다. 접안이 가능한 날이 1년에 50여 일뿐이라지만, 울릉군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독도 접안 기상정보’를 참고하면 입도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독도에 갈 땐 멀미약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파도가 꽤 높고 배 타는 시간이 편도 1시간 40분으로 길어서 평소 멀미를 하지 않는 사람도 힘겨워하곤 한다. 독도에서 남길 멋진 인증샷을 위해 태극기도 미리 준비하면 좋다. 울릉도 여객선터미널 내 매점이나 저동항 인근 ‘독도문방구’, 독도일출전망대 기념품 매장 등 울릉도 곳곳에서 다양하고 개성 있는 독도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다.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하는 독도경비대원들을 위해 간식과 같은 소소한 위문품을 마련하는 것도 좋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관광 구역이 오직 동도 선착장으로 제한돼 있다는 것이다. 머무는 시간도 20분 남짓으로 짧기 때문에 최대한 효율적인 동선으로 움직여야 한다. 
가장 인기 있는 포토존은 대한민국 동쪽 땅끝 표석이지만, 줄을 서야 한다면 차례를 기다리기보단 서도나 촛대바위, 닭바위, 삼형제굴바위 등 기암괴석을 배경으로 더 많은 사진을 남기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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