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민간어업협의회에서 합의
내년부터 한국과 중국의 근해연승어업인 간 교류가 추진된다.
한국수산회와 중국어업협회는 지난달 26일 중국 닝보에서 한중 민간어업협의회를 개최하고, 제주도 남방 중·일 잠정조치수역에서 양국 근해연승 어업의 안전 조업 및 질서 유지를 위해 관련 어업인단체 간 상호 방문과 교류를 추진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 측은 한국 근해연승어선이 중국 정부의 입어 허가를 받아 조업하고 있는 중·일 잠정조치수역에서 최근 급증하는 중국 연승어선과 어구 교차 등 빈번한 어업분쟁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협의하기 위해 관련 어업인단체 간 교류를 제안했다.
이에 중국 측이 호응해 내년부터 한중 근해연승 어업인단체 간 상호 방문과 교류협력을 추진해나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중잠정조치수역에서 우리 통발어선의 어구 절단 및 유실 방지를 위한 협조를 강력히 요청했고 중국 측은 어업인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중 민간어업협의회는 매년 양국간 수산 관련 현안과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해오고 있으며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중단된 이후 4년 만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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