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수협중앙회 사업 예산 어떻게 꾸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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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수협중앙회 사업 예산 어떻게 꾸렸나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3.11.0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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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인·조합 지원 예산 전년보다 1058억 증가한 3842억 원

수협중앙회가 내년 어업인과 일선 조합 지원을 위한 일선 조합 지원자금을 800억 원 늘린 1800억 원으로 확대했다.

수협중앙회가 편성한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사업규모는 올해 대비 2조5344억 원이 늘어난 12조2368억 원으로 26.1% 증가했다.

어업인과 조합 지원 주요 예산은 2023년 2784억 원 대비 1058억 원이 증가한 3842억 원으로 38% 늘렸다.

지도사업은 조합 지원자금과 지도사업비 확대로 사업규모가 증가했고 상호금융사업은 고금리 기조에 따른 조합 예탁금 규모 증가로 예수금 규모가 늘었다. 공제사업은 환산성적제도 도입에 따른 저축성 공제료 감소를 반영했고 경제사업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수산물 소비 위축 해소를 위한 가격지지 사업 확대로 규모가 증가했다.

조합과 어업인에게 가장 필요한 지도사업 위주로 예산을 살펴봤다. 지도사업은 어업인 삶의 질 향상과 조합 성장기반 강화를 위해 자금 지원 확대를 통한 조합 자립경영 촉진, 조합 경영개선 관리 강화와 경영컨설팅 등을 통한 건전 경영 기반 마련을 목표로 두고 있다.

자금 지원 확대를 통한 조합 자립경영을 촉진하기 위해 전년보다 800억 원 늘린 1800억 원으로 확대한다. 조합 경영개선 관리 강화와 조합별 맞춤형 컨설팅, 부실 조합 경영 정상화, 조합 회계 투명성, 상호금융 예금자 보고기금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지원을 계속한다.

중앙회와 조합 간 상생 발전을 위해 소통공감 프로그램과 조합 협동운동 활성화,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실태점검과 교육, 조합 조합원 업무 지원과 중앙회 출자금 증대도 지속 추진한다. 

거제 수협효시공원 활성화 도모를 위한 공원 리뉴얼 사업비로 5억 원을 신규 책정했다.

지속 가능한 수협 미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조합 경영자 업무역량 강화를 5억 원, 조합 인사평가 업무 인프라 고도화에 400만 원, 조합 신입직원 온보드 키트 제작과 배부에 2500만 원,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예방 교육 강화와 공정한 사후관리제도 운영에 500만 원 등의 신규 예산을 배정했다.

살기 좋은 어촌, 활력 있는 어촌 건설을 위해 어업인 교육과 어촌 복지환경 개선 등의 예산은 전년과 동일하게 편성했다.

양식어가 지원을 위해서 수산양식박람회 참가 및 조합 참가 지원을 위해 5000만 원을 책정했고 찾아가는 양식 현장 간담회와 안전사고 예방 홍보를 위해 5000만 원을 신규 편성했다. 

이어 양식어업 현황 실태조사와 관련 법령 해설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어업 경영여건 조성과 수산제도 개선을 위해 수산종자 방류사업에 12억800만 원, 어장환경 개선을 위한 바다갈이, 유해생물 퇴치 지원에 2억 원을 편성했다. 

해양쓰레기 수거로 바다 환경을 유지·개선하고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와 해상풍력 건설 등의 대응에도 5억2400만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어업인 안전조업 강화를 위해 어업인과 함께하는 사고제로 캠페인과 어업인 안전조업 가이드북 제작도 내년에 추진한다.

어선안전관리 위치통지방식 전환을 위한 디지털통신(D-MF/HF) 시스템 안정화에 1억5000만 원, 브리핑룸 상황관제 시스템 교체에 4억 원, 어획실적 보고 시스템 개선에 7000만 원, 사고 위험어선의 선제적 관리를 위한 원거리 출어선 모니터링도 신규로 추진한다.

수산물 신뢰 회복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인기 방송 프로그램 협찬과 제작 지원으로 소비를 촉진할 방침이다. 이에 대한 예산은 10억 원. 또 미래 수산물 소비 기반 육성을 위해 키즈 유튜브 채널과 협업으로 수산물 홍보를 강화하고 어린이를 위한 수산물 홍보 콘텐츠 개발, 어린이 대상 수산물 식생활 교육 등에 모두 7억 원의 예산을 신규로 책정했다.

경제사업은 수협경제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국산 수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식품유통회사 인수합병(M&A)과 판매 인프라 구축을 위해 300억 원의 예산을 신규로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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