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반영률 44.9%… 전문 연구역량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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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반영률 44.9%… 전문 연구역량 강화 필요
  • 탁희업 기자
  • 승인 2023.10.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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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산하 연구기관 연구 수행과제 현황 분석
윤준병 의원 “성과 향상과 정책 반영 위해 노력해야”

해양수산부 소속 5대 연구기관의 연구 수행과제가 정책에 반영된 비율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시·고창군)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2020~2023년 7월의 해양수산부 소속 및 산하 연구기관 연구 정책 반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극지연구소, 국립수산과학원 등 5개 기관이 수행한 연구과제는 총 1929건이며 예산은 2조58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실제 연구기관들이 수행한 정부시책과 관련된 정부 기본·시행계획, 로드맵 등 806건, 법률 제·개정을 위한 기초·참고자료로 활용된 60건 등 44.9%만이 정책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과제 10건 중 4건만이 정부 정책에 직간접적으로 활용됐다는 것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의 경우 272건의 연구 중 109건만이 반영돼 40.1%의 실적에 그쳤다.

정부의 정책방향을 제시할 나침판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하는 연구과제들이 목적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윤 의원은 “해양수산부 소속 연구기관별 운영 목적에 부합하고 수행과제들을 통한 해양수산 분야 발전을 위해서는 성과 향상 및 정책 반영을 제고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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