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설립 순항… 1월 출범 목표
상태바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설립 순항… 1월 출범 목표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3.10.30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마켓 플레이스, 로컬푸드 급식 지원 등 신규 사업 추진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가칭)’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공사 설립을 위해 실시한 사전 용역평가에서 ‘설립 타당’ 의견이 나오면서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된 것. 

대구시는 지난 23일 북구 매천동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에서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설립 관련 주민공청회’를 열고 내년 1월까지 공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대구시가 전액 출자해 설립하는 지방공사다. 자본금 2605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며, 농수산물도매시장이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하기 전까지는 현재 관리사무소가 있는 건물에 당분간 공사 사무실이 마련될 전망이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1처(유통운영처), 1실(감사실), 5팀(재난안전팀·경영지원팀·시설관리팀·유통운영 1, 2팀)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로 전환할 경우 담당 공무원의 잦은 전보로 전문성이 저하됐던 인력 운영이 효율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유통환경이 다변화되면서 외부환경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응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신규 사업으로 ‘e-마켓 플레이스’와 ‘로컬푸드 급식 지원’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오는 2025년 구축 예정인 e-마켓 플레이스는 농수축산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로, B2B(생산자와 최종 수요처 간 거래)와 B2C(생산자와 소비자 간 거래)가 모두 가능한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학교와 사회복지시설, 산업단지 등의 단체 급식시설과 농수축산물 공급 업체를 연결해주는 로컬푸드 급식 지원사업은 오는 2026년 개시할 계획이다.

대구시 안중곤 경제국장은 “농수산물 유통 담당자가 자주 변경됨에 따라 일이 더뎌지고 시설관리공단과 이원화가 돼 있어 많은 분이 불편을 겪은 사항 때문에 공사 설립으로 방향 전환을 했다”며 “지난해 12월부터 공사 설립을 추진하면서 많은 진도가 나갔다. 용역 결과에 대한 의견들을 주신다면 공사 설립에 최대한 반영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다음 달 설립심의위원회를 통해 관련 조례를 제·개정하고 임원 구성, 설립 등기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공사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