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1000만 원 들여… “수산자원 조성에 보탬 되고파”
울산수협(조합장 오시환) 한용철 조합원이 2021년에 이어 올해도 수산자원 조성에 기여하고자 사비로 조피볼락(우럭) 치어 3만2000마리(1000만 원 상당)를 구입해 방류했다.
한용철 조합원은 “수십 년간 어업을 경영하면서 받기만 해왔던 바다로부터의 은혜를 갚고, 미력하나마 미래세대들을 위한 자원 조성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방류를 했다고 밝혔다.
오시환 울산수협 조합장은 “누구나 마음속에 더불어 사는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은 일을 흔쾌히 결정하고 실행에 옮긴 기부자에게 같은 어업인의 한사람으로서 존중과 존경의 마음을 담아 감사함을 표하고, 우리 삶의 터전인 바다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깊은 고민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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