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안전, 해양 플라스틱 문제도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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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안전, 해양 플라스틱 문제도 관심을…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3.10.2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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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로 소비자들은 수산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있다.
수산물 안전성에 대해 방사능 검사에만 집중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해양 플라스틱 문제도 등한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전남 나주·화순)은 지난해 우리 해안을 뒤덮은 쓰레기의 92%는 플라스틱이라고 문제를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신 의원은 지난해 해양쓰레기 중 플라스틱은 84만895개(92%)로 2014년 3만4030개(69%)에 비해 24.7배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국내 해양쓰레기 발생량은 매년 약 14만5000톤으로 육상에서 65%(9만4000톤, 초목류 포함), 해상에서는 35%(5만 톤)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12만6035톤으로 2014년 7만6849톤 대비 1.6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총 수거량 중 지자체에서 11만1461톤(88.4%)을 수거했고 해수부 산하기관에서 1만4574톤(11.6%)을 수거했다. 지자체별로 전남 3만4671톤, 제주 1만7017톤, 경북 1만2895톤, 충남 1만2823톤을 수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해양쓰레기는 우리나라, 현재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바다를 물려주기 위해 국제사회의 공조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해양쓰레기의 상당수가 육상에서 바다로 유입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해양 플라스틱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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