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고등어 시장 트렌드와 유통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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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고등어 시장 트렌드와 유통채널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3.10.2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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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수요 대체적으로 높고, 고등어 인기 어종에 속해

2022년 고등어 수입액 전년 대비 65%가량 급증
수입액 1위 국가는 중국… 한국, 약 3억으로 8위
국내 기업에서 수출하려면 할랄인증 꼭 취득해야

인도네시아 내 생선 수요는 높은 편이며 인기 있는 생선은 고등어, 메기, 정어리, 참치 등이다. 특히 고등어는 인도네시아에서 전통요리나 간식으로 섭취되며 현지 외식업체들의 수요도 많은 편이다. 주로 유통되는 채널은 하이퍼마켓, 수산물 전문점, 수입식품점, 온라인 플랫폼 등이다.

인도네시아 고등어 생산 규모

2021년 기준 인도네시아 고등어 생산 규모는 60만6145톤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등어는 전량 어선어업으로 생산되며, 양식어업 생산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네시아 고등어 생산 규모는 조사 기간 중 첫 3년(2017~2019년) 동안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후 2020년에 다시 증가세로 반전됐으며 2021년에는 전년 대비 83.9% 급증했으나 전체 조사 기간(2017~2021년) 동안 인도네시아의 고등어 생산 규모는 연평균 4.5%씩 역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 고등어 수입 규모

2022년 인도네시아의 고등어 수입액은 전년 대비 65%가량 급증한 1178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지난 5년(2018~2022년) 중 2020년까지는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으나 이후 증가세로 반전되며 연평균 증가율 7.9%를 기록했다.
2022년 기준 인도네시아의 대(對)한국 수입액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2억9000만 원으로 8위를 차지했다. 지난 5년(2018~2022년) 동안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연평균 성장률 13.3%로 확인됐다. 2022년 인도네시아의 고등어 수입액 1위 국가는 중국(881억 원)이었으며, 2위는 일본(103억 원), 3위는 영국(81억 원)이었다.

한국의 고등어 수출 규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수출정보(Kati) 한국 교역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이 인도네시아로 고등어를 수출한 금액은 3억 원, 중량은 222톤으로 확인됐다. 2021년의 고등어 수출금액 2억4000만 원, 중량 131톤과 비교하면 각각 25%, 69%씩 증가했다.
한편 2022년 기준 한국의 총 고등어 수출금액은 858억3000만 원, 중량은 7만525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 125%씩 급증했다.

현지인이 즐겨 찾는 어종

인도네시아는 해양 어류가 풍부해 이를 가공한 요리도 다양하다. 인도네시아 여러 지역에서 어획되며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어종은 점다랑어, 가다랑어, 참치, 멸치, 퉁돔, 줄무늬고등어, 고등어, 독가시치, 삼치, 숭어 등이 있다. 특히 이 가운데 고등어를 이용한 음식으로 고등어 통조림 파스타, 한국식 고등어구이, 고등어 필렛 튀김, 고등어 오븐구이, 고등어 오렌지 샐러드 등을 즐겨 섭취하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채널 비중 높은 편

2022년 기준 인도네시아 고등어를 포함한 일용소비재 유통채널 중 전통상점은 69%의 점유율을 차지해 1위로 드러났다. 2위 유통채널은 소형상점으로 1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하이퍼마켓·슈퍼마켓의 경우 인도네시아에선 6%의 점유율을 차지해 전문상점과 약 2%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만을 보였다. 인도네시아에서 고등어를 비롯한 일용소비재는 전통적인 형태의 시장에서 주로 거래가 이뤄진다. 비교적 현대적인 오프라인 채널인 하이퍼마켓·슈퍼마켓에서의 거래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율로 이뤄지고 있어 인도네시아에서 고등어를 수출하는 경우 온라인보다는 전통적 오프라인 채널의 공략이 필요하다.

고등어 수출 시 통관 절차별 주요사항

인도네시아로 고등어를 수출할 경우 인도네시아 식약청과 세관에서 요구하는 인허가 사항을 사전에 취득하고 서류를 구비한 후 진행해야 한다. 수입업체의 수입승인 허가 취득 여부, 식약청 등록 및 유통허가번호 발급, 무역면허, 사업자 등록번호, 납세자 고유번호 필수 발급 등의 사항을 파악해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할랄 인증 필수로 취득해야

2024년 10월 17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유통·거래되는 모든 제품은 할랄인증 취득이 의무다. 인도네시아 할랄인증규제 기관은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청(BPJPH)이며, 할랄인증 신청서는 사업자가 BPJPH에 사업자 정보, 제품 이름 및 유형, 사용된 재료, 제품 제조 공정 서류를 서면 형식으로 제출해야 한다. 할랄인증 취득 후 제품 외관에 인증 마크를 표시할 수 있다. 할랄인증서 재료 구성에 변경이 없는 한 BPJPH에서 발급한 후 4년 동안 유효하며, 할랄인증서는 만료일 3개월 전까지 사업자가 갱신 신청을 해 연장해야 한다.

수입업체 수입승인 취득 여부 확인

인도네시아 무역부는 약 300여 개의 수산물 품목의 수입을 제한하며 수입승인 취득을 요구하고 있다. 모든 수입업체는 수입승인 신청서와 필요서류를 전자적으로 제출해 수입승인을 취득할 수 있으며, 수입승인은 1년간 유효하다. 

국내 수출 신고와 통관 절차

인도네시아로 식품을 수출할 땐 수출 공장과 품목 등록을 마친 뒤 국내 관세청으로 수출 신고·수출 통관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일부 선상 수출 신고, 현지 수출 어패류 신고, 원양수산물 수출 신고의 경우엔 선적 또는 수출 후 신고가 가능하며 이는 관세청의 수출통관 사무 처리에 관한 고시에 따른다.

<자료 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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