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판장 노후화 심각해 산지 저온유통 불가능
상태바
위판장 노후화 심각해 산지 저온유통 불가능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3.10.16 0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곳 중 4곳 21년 초과한 노후시설
국민 먹거리 위생과 안전에 ‘경고등’

전국에 있는 수산물 위판장 10곳 중 4곳은 노후화가 심각해 산지 저온유통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나주·화순)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 수산물 위판장 214개소 중 91개소(42.5%)가 21년을 초과한 노후시설인 것으로 확인됐다.

21년을 초과한 수산물 위판장은 2018년 31.1%에서 5년 새 11.4%포인트 높아지는 등 노후화가 눈에 띄게 심화되고 있다.

특히 214개소의 수산물 산지위판장 가운데 냉동·냉장·제빙·저빙·오폐수시설 5개 위생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는 위판장은 10.3%(22개소)에 불과했다. 전체 위판장의 58.4%(125개소)는 5개 위생시설을 모두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정훈 의원은 “수산물 생산량의 일부만 산지 위판장을 경유하고 있고 그나마 위생시설이 없거나 노후화된 경우가 많다”면서 “국민 먹거리 위생·안전 확보를 위해 수산물 산지 위판장 현대화와 위생시설 설치에 대한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